'천둥·번개' 동반 전국 장마…최대 '150㎜' 폭우[오늘날씨]
중부지방 시간당 30~50㎜…강풍 불고 천둥·번개 동반
야영 자제하고 저지대·지하차도 침수 유의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날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가 점차 전국으로 확대돼 오전부터 전국에 비가 온다고 예보했다.
비는 이날 오후 남부지방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3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지만 경기동부와 강원도는 낮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80㎜ (많은 곳 서울인천경기남부 120㎜ 이상, 경기북부 150㎜ 이상) △서해5도 20~60㎜ △강원내륙·산지 30~80㎜ (많은 곳 중부내륙·산지 120㎜ 이상, 북부내륙·산지 150㎜ 이상) △강원동해안 20~60㎜ △대전·세종·충남·충북 30~80㎜ (많은 곳 충북북부 100㎜ 이상, 충남북부 120㎜ 이상) △광주·전남·전북 30~80㎜ (많은 곳 광주·전남·전북북서부 100㎜ 이상)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30~80㎜ (많은 곳 경남남해안, 지리산부근 100㎜ 이상) △울릉도·독도 10~40㎜ △제주도 50~100㎜ (많은 곳 남부중산간, 산지 150㎜ 이상)이다.
다음날까지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계곡이나 하천 주변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저지대와 지하차도에서는 침수를 조심해야 한다.
지역별 시간당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충남권 30~50㎜ △충북 20~30㎜ △전라권·경남권 30 이상㎜ △제주도 이날 새벽 30㎜ 내외, 다음날 새벽~아침 30㎜ 이상으로 예상된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2~31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3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부산 22도 △제주 25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대전 29도 △대구 29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6도 △제주 32도다.
오전부터 차차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산지 시속 70㎞ 이상) 강풍이 불겠다. 서해상을 시작으로 남해상과 제주도해상, 동해상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상 바다 안개가 유입되는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에는 아침 사이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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