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폭염 대책 종합지원상황실 가동…낮 시간 '물 살포' 집중

그늘막 93곳, 스마트쉼터 11곳 등 운영

은평구가 폭염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 모습. (은평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은평구가 폭염 종합대책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폭염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신속 가동했다고 21일 밝혔다.

'폭염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은 인명피해 예방과 시설물 안전관리 업무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폭염으로 인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구는 홀몸어르신, 장애인,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을 방문하고 안부전화하는 등 안전 확인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건설공사장 등에 무더위 휴식시간제 운영, 현장점검 등 근로자의 인명피해 예방 활동도 진행한다.

또 그늘막 93곳과 스마트쉼터 11곳 등을 운영하고, 도로의 열섬화를 방지하기 위해 낮 최고 기온 시간대에 물살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복지관, 경로당, 도서관, 대규모점포 등 214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특히 불광천, 어린이공원 등 3곳에 쿨링포그 가동하고, 시민들이 폭염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옥외전광판을 활용해 폭염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구 온난화로 폭염이 예년보다 빠르게 다가왔다"며 "폭염 시 야외활동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