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내일 새벽까지 비…충남 홍성·제주도 호우주의보 해제(종합)

[오늘날씨] 충청· 전북북부·경북북부 새벽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비
제주도는 아침까지 비 이어질 듯

밤부터 전국에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26일 오후 대구 수성구 한 포도밭에서 농민들이 서둘러 적과(솎아내기) 작업을 하고 있다. 2024.5.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일요일인 26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다. 충남 홍성과 제주도에 한때 발효됐던 호우주의보는 현시각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제주도에는 오전까지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특히 내일 새벽까지 충청권과 전북북부, 경북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전라권과 경남권 남해안에도 시간당 10~20㎜의 비가 오겠다.

앞서 기상청은 오후 2시 50분을 기해 충청남도 홍성군과 제주도 산지, 제주도 남부 중산간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호의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호우주의보는 홍성군은 오후 4시 10분, 제주도는 오후 6시에 해제됐다.

26일 오후 6시 기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의 누적 강수량은 △서울 6.0㎜ △평택 20.5㎜ △서운(안성) 19.0㎜ △송산(화성) 13.5㎜ △신림(원주) 14.5㎜ △신동(정선) 12.5㎜ △영월 10.2㎜ △치악산(원주) 9.5㎜ △사북(정선) 9.0㎜ △홍성죽도 54.0㎜ △송악(아산) 37.0㎜ △정산(청양) 36.5㎜ △괴산 31.0㎜ △진천 26.5㎜이다.

같은 시각 전라권과 경상권, 제주도의 누적 강수량은 △거문도(여수) 18.5㎜ △하의도(신안) 16.0㎜ △금일(완도) 14.5㎜ △도화(고흥) 12.5㎜ △어청도(군산) 12.0㎜ △문경 14.9㎜ △은척(상주) 13.5㎜ △금남(하동) 8.0㎜ △시천(산청) 3.5㎜ △한남(서귀포, 남부 중산간) 82.0㎜ △한라산남벽(서귀포, 산지) 60.0㎜이다.

26~27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20㎜ △서해5도 5㎜ 내외 △강원영서남부 10~40㎜ △강원영서중북부, 강원영동 5~20㎜ △대전, 충남남부, 충북 20~60㎜ △세종, 충남북부 5~20㎜ △전북북부 20~60㎜ △광주·전남, 경남, 울릉도.독도 10~40㎜ △제주도(북부 제외) 10~40㎜ △제주도북부 5~20㎜가 되겠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오후 9시 기준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8.7도 △인천 17.1도 △춘천 18.3도 △강릉 22.1도 △대전 20.2도 △대구 21.8 도 △전주 21.6도 △광주 21.1도 △부산 20.2도 △제주 23.1도다.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30~45㎞/h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0~3.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특히 밤부터 동해중부 먼바다와 동해남부 북쪽 먼바다에 바람이 35~60㎞/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내일까지 대부분 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