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쌀쌀, 낮은 맑고 포근…강원 산간 빙판길 조심[오늘날씨]

아침엔 7~16도, 낮 최고 28도…큰 일교차에 건강 유의해야
동해·남해 먼바다 풍랑특보 발효…너울 강해 해안가 접근 자제 필요

16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정원을 감상하고 있다. 2024.5.1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금요일인 17일은 아침 기온이 낮아 쌀쌀한 반면 낮 기온은 최고 28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대체로 맑다.

아침 기온은 평년(10~1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7~16도이고 낮 기온은 평년(21~26도)보다 조금 높은 22~28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3도 △춘천 7도 △강릉 13도 △대전 13도 △대구 11도 △전주 14도 △광주 13도 △부산 15도 △제주 16도다.

예상 최고 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2도 △춘천 26도 △강릉 27도 △대전 26도 △대구 28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강원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하루 만에 해제된 16일 강원 설악산 소청대피소에 많은 눈이 쌓여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2024.5.16/뉴스1 ⓒ News1 한귀섭 기자

눈이 내렸던 강원 산간 고지대에는 빙판길이 나타날 우려가 있으니 산행할 때 안전사고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상과 남해먼바다·제주도 해상은 이날 오전까지 바람이 시속 35~65㎞, 남해 동부먼바다는 시속 50~8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로(동해상과 남해 동부먼바다는 5m 이상)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다. 강한 너울이 해안도로를 넘는 경우도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