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까지 '돌풍·번개 동반' 요란한 비바람…싸락우박 주의(종합)

[오늘날씨] 최저 9~14도, 최고 13~22도…전국 강풍
강원 산지 짙은 안개…미세먼지 전 권역 '좋음' '보통'

서울 종로에서 시민이 우산으로 비바람을 막고 있다. 2023.8.1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24일 수요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 오는 곳이 있다.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전망이어서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비가 오다가 전라권은 오전, 그 밖의 지역은 오후에 대부분 그친다고 예보했다. 다만 강원영서남부, 충북북부, 경북북부에는 오후 9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다. 제주도엔 오전 9시까지 0.1㎜ 미만의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남부 5~20㎜ △강원도 5~20㎜ △대전·세종·충남·충북 5~20㎜ △전북 5~20㎜ △광주·전남 5㎜ 내외 △대구·경북 5~20㎜ △부산·울산·경남·울릉도·독도 5㎜ 내외 등이다.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일시적으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지름 0.5㎝ 미만의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전망이어서 안전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최저기온은 9~14도, 최고기온은 13~22도로 전날보다 3도가량 낮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오전 6시 17분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1.7도 △인천 11.1도 △춘천 10.2도 △강릉 10.1도 △대전 11.9도 △대구 11.1도 △전주 13.6도 △광주 13.1도 △부산 11.9도 △제주 15.4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춘천 16도 △강릉 14도 △대전 18도 △대구 22도 △전주 17도 △광주 19도 △부산 21도 △제주 19도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 산지에는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 끼는 곳이 있고 남부지바에는 오전 9시까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 끼는 곳이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