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비' 내리다 차차 맑아져…"미세먼지 조심"(종합)

[오늘날씨] 17일부터 다시 25도 안팎까지 기온 올라
중부서해안·남부 짙은 안개…전국 대부분 황사 영향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보된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손수건으로 머리를 가리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4.4.15/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16일 화요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차차 맑아지고 중부지방과 경북권에는 낮까지 가끔 비 내리는 곳이 있다. 비에 황사가 섞여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서부와 충남권에, 낮까지 경기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경북권에 가끔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울산과 경남 중부 내륙에는 낮 한때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부 5㎜ 미만 △경기동부·강원내륙·산지 5㎜ 내외 △충청권 5㎜ 미만 △경상권 5~10㎜다.

최저기온은 9~15도, 최고기온은 15~24도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17일부터는 낮 기온이 25도 내외로 오른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오전 6시 15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1.9도 △인천 11.0도 △춘천 12.4도 △강릉 16.4도 △대전 12.0도 △대구 14.3도 △전주 12.5도 △광주 12,9도 △부산 15.2도 △제주 13.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5도 △춘천 21도 △강릉 24도 △대전 21도 △대구 24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부산 23도 △제주 20도로 예상된다.

오전까지 중부 서해안과 전라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 끼는 곳이 있고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 끼는 곳이 있다. 서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낀다.

오전부터 늦은 오후 사이 강원도와 충북, 경상권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시속 70㎞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이동해 오전 백령도를 시작으로 17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릴 수도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충청·호남·대구·경북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낮 동안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