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오후부터 전국 확대…강원 최대 15㎝ 눈(종합)[오늘날씨]

최저 6∼11도, 최고 8∼15도…제주 오후부터 강풍
남해안 돌풍·번개 동반한 시간당 10~20㎜ 강한 비

21일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2.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25일 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많은 비가 내린다. 강원 산지에는 비 대신 눈이 내린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 강원 영동에서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오전에 제주에서 비가 시작돼 오전 9시부터 전남 남해안, 낮 12시부터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엔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에 산발적으로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25~26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남부 5~20㎜ △경기북부·서해5도 5~10㎜ △강원영동중·남부 10~40㎜ △강원영동북부·강원영서중·남부 5~20㎜ △강원영서북부 5~10㎜ △대전·세종·충남·충북 5~30㎜ △광주·전남 10~40㎜ △전북 5~30㎜ △부산·울산·경남 10~40㎜ △대구·경북 5~30㎜ △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20~60㎜(많은 곳 제주도산지 80㎜ 이상) 등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경북북동산지 1㎝ 내외다. 강원 산지에 밤부터 추가로 눈이 내리면서 이미 쌓인 눈 위에 다시 눈이 덮친다.

오후부터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

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최저기온은 6~11도로 전날과 비슷하고 최고기온은 8~15도로 전날보다 5도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오전 6시 15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2.4도 △인천 12.1도 △춘천 8.8도 △강릉 7.6도 △대전 9.6도 △대구 10.0도 △전주 12.8도 △광주 11.3도 △부산 10.9도 △제주 13.9다.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춘천 12도 △강릉 9도 △대전 13도 △대구 13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부산 13도 △제주 17도로 예상된다.

오후부터 경남권해안과 제주도, 밤부터 경북남부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 시속 70㎞ 내외(제주도산지 90㎞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오후 1시쯤 전남서해안과 제주도해안에는 만조시간이 나타나면서 기상해일이 발생해 높은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을 나타낸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