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에 '꽃샘추위' 바람 불고 쌀쌀…강원·경북북부 눈·비(종합)[오늘날씨]

최저 -4~5도, 최고 6~13도…체감온도 더 낮아
동해상 돌풍·천둥·번개…모든 해상에 풍랑특보

꽃샘추위가 찾아온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을 서두르고 있다. 2024.3.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절기상 춘분(春分)인 20일 수요일은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원도와 경북 북부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린다.

최저기온은 -4~5도, 최고기온은 6~13도로 예상되며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오전 6시 1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8도 △춘천 -1.1도 △강릉 0.9도 △대전 1.7도 △대구 4.3도 △전주 2.1도 △광주 4.8 도 △부산 4.3도 △제주 8.0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춘천 9도 △강릉 7도 △대전 10도 △대구 11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부산 13도 △제주 10도다.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강원도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는 대체로 흐리다. 새벽까지 강원도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비나 눈이 오고 강원 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인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2~7㎝ △강원내륙·강원동해안 1~3㎝ △충북북부 1㎝ 내외 △경북 북동산지·울릉도·독도 1~3㎝ △경북북부내륙·경북북부동해안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5㎜ 내외 △충북북부 5㎜ 미만 △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내륙·경북북부동해안·울릉도·독도 5~10㎜다.

비나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다. 동해상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 치는 곳도 있다.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서해상과 남해서부 해상, 제주도 앞바다, 제주도 남쪽 안쪽 먼바다, 남해동부 앞바다는 이날까지, 남해동부 먼바다와 동해상,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는 21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5㎞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20일 동해 먼바다 최대 5.0m)로 매우 높게 인다.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충북 일부와 경북권, 경남권, 일부 전남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 등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