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내륙 가시거리 200m 짙은 안개…출근길 곳곳 영하권(종합)[오늘날씨]

최저 -4~4도, 최고 10~15도…빙판길·살얼음 조심
동해안 건조 '산불조심'…수도권 밤 미세먼지 '나쁨'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가 짙은 안개로 덮여 있다. 2024.2.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사회부공용 = 수요일인 13일 출근길에는 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다소 쌀쌀하다. 오전 중 내륙에 짙은 안개가 끼고 곳곳에 빙판길이 만들어질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지만 중부 지방과 경북은 오전 한때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기온은 전날에 비해 3도 정도 떨어진 -4~4도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으로 내려가는 곳도 있다. 최고기온은 10~15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벌어지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오전 6시 30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2.5도 △춘천 -3.9도 △강릉 -0.2도 △대전 0.3도 △대구 0.7도 △전주 0.9도 △광주 1.4도 △부산 4.1도 △제주 6.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0도 △춘천 13도 △강릉 15도 △대전 13도 △대구 15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부산 14도 △제주 12도로 예상된다.

오전 10시까지 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 짙은 안개가 낀다. 수도권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다.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경북에 바람이 순간 시속 55㎞ 이상(산지 70㎞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특히 동해안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달의 인력이 강한 만조 시간대 해수면 높이가 올라오기 때문에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에서 저지대 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이지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서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copde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