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최저 '-2도'·전국 곳곳 눈비…밤부터 영하권 '뚝'[오늘날씨]

아침 최저 기온 -2~6도, 낮 최고 기온 6~10도
밤부터 급격한 추위…"도로 빙판길·살얼음 유의"

눈과 비가 그치고 쌀쌀한 아침기온을 보인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두터운 옷을 입은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2.2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29일인 목요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도'까지 떨어지고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린다.

기상청은 전날 밤부터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날 새벽부터 충청·전라·경남 등 남부지방까지 확대되다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 밤부터 영하권으로 기온이 떨어져 충청권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도로 살얼음과 빙판길이 나타나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6도, 낮 최고 기온은 6~10도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춘천 0도 △강릉 2도 △대전 2도 △대구 2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 6도 △제주 9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춘천 10도 △강릉 8도 △대전 9도 △대구 7도 △전주 8도 △광주 7도 △부산 9도 △제주 10도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남부, 충청북부에 0.1㎜ 미만 빗방울이, 강원남부에도 0.1㎝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남동부내륙·전북동부 1~3㎝ △경남서부내륙 1~5㎝ △경북북동산지·경북남서대륙 1㎝ 내외 △제주도산지 3~10㎝다.

예상 강수량은 △대전·충남남부·충북남부 1㎜ 내외 △광주·전남 5~20㎜ △전북 5㎜ 내외 △부산·울산·경남 5~20㎜ △대구·경북 5~10㎜ △울릉도·독도 5㎜ 내외 △제주도 10~40㎜다.

이날 제주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또한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항공교통과 해상교통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날까지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중국 등 서쪽에서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로 수도권 중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강원·충남·세종·전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을 기록하겠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