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기온 '뚝' 꽁꽁…서울 -6.4도·춘천 -8.5도(종합)[오늘날씨]

맑은 날씨 속 강추위…어제보다 아침 기온 2~8도 '뚝'
경기·강원 한파주의보…동해안 건조 특보 '화재 주의'

매서운 한파가 불어닥친 지난 13일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매바위 인공폭포가 거대한 빙벽으로 변한 가운데 동호인들이 빙벽을 오르고 있다. (인제군 제공)2024.1.14/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월요일인 15일은 전국에 내리던 비나 눈이 그치면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크게 떨어져 매우 춥겠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 일부 지역은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이날 아침 기온이 전날 대비 2~8도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0~10도로 평년(최저기온 -12~0도, 최고기온 1~8도)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6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6.4도 △인천 -5.7도 △춘천 -8.5도 △강릉 -0.6도 △대전 -5.0도 △대구 -0.4도 △전주 -2.7도 △광주 -1.9도 △부산 3.4도 △제주 4.9도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춘천 3도 △강릉 7도 △대전 4도 △대구 6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 8도 △제주 7도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다. 내일(16일)까지 전국 대부분 아침 기온이 -13~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의 경우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수도계량기나 노출 수도관, 보일러 등의 동파 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전(9~12시)까지 경북남부 동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내린 비와 눈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아침 9시까지 강원 내륙과 일부 경북 내륙지방에는 가시거리가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이나 호수 주변, 터널 입출구에는 국지적으로 안개가 짙에 끼는 곳이 있겠다.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보행자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북부동해안 등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해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