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강추위도 누그러져[오늘날씨]

전국 곳곳 최대 8㎝ 눈 예보 …강원 등 건조특보 화재 주의
아침최저 -10~0도, 낮최고 0~7도 …전날보다 5~10도 올라

19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1~3cm 눈이 내린 후 내일부터 한파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2023.12.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는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겠다. 낮 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르는 등 강추위는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영동과 경상권은 가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

낮 12시까지 수도권과 강원산지, 강원중·남부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내륙, 제주도에 가끔 눈(충남서해안·전라해안·제주도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은 오후 3시까지, 제주도는 밤 12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후 6시부터 경기남부와 충남권, 충북북부에 눈이 오는 곳이 있고, 서울·인천·경기북부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해5도 2~7㎝, 경기남부 1~5㎝, 서울·인천·경기북부 1~3㎝, 강원중·남부내륙·산지 1~3㎝, 대전·세종·충남 1~5㎝, 충북 1~3㎝, 전북·광주·전남(남해안 제외) 1~5㎝, 전남남해안 1㎝ 내외, 울릉도·독도 1~5㎝, 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경북남서내륙·경남서부내륙 1~3㎝, 대구·경북남부내륙(남서내륙 제외) 1㎝ 내외, 제주도산지 3~8㎝ 등이다.

눈 대신 비가 오는 지역에선 강수량이 5㎜ 내외일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0~0도, 낮 최고기온은 0~7도로 전날보다 5~10도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아 여전히 춥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춘천 -10도 △강릉 -3도 △대전 -5도 △대구 -4도 △전주 -3도 △광주 -2도 △부산 -1도 △제주 5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2도 △강릉 5도 △대전 3도 △대구 5도 △전주 3도 △광주 4도 △부산 7도 △제주 7도다.

당분간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권동부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동쪽 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오전까지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충청권은 오후부터, 호남권·제주권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가리킬 것으로 보인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