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진짜 춥다" 북극 한파에 기온 뚝…체감 영하 18도
서울 체감 -18℃…오후로 넘어갈수록 바람도 강해져
국토부, 전국 대설·한파 특보에 도로 제설 비상대응
- 이동원 기자,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허경 기자 = 일요일인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극한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남서부와 충북, 경남 서부 내륙은 오전까지,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밤까지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전날부터 이어진 눈이 계속 쌓여 많은 곳은 30㎝ 이상의 눈이 쌓이겠다.
경기 남서부는 전날부터 내린 눈이 지속돼 2∼7㎝의 적설량을 보이겠다. 같은 기간 충청권 예상 적설량은 3∼8㎝(많은 곳 세종, 충남 북부 내륙 10㎝ 이상)이며 강원 중·남부 산지와 강원 내륙은 3∼8㎝, 강원 북부 동해안은 1㎝ 내외로 예보됐다.
전라권은 전북이 5∼15㎝, 광주와 전남서부가 5∼10㎝(많은 곳 15㎝ 이상), 전남동부가 1∼5㎝다. 경상권은 울릉도와 독도가 2∼7㎝, 경남 서부 내륙이 1∼5㎝의 눈이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3도로 예보됐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 및 한파 주의보·경보가 내려진 데 따라 도로 제설 대응 위기 단계를 ‘경계’로 격상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제설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국토관리청, 국토관리사무소, 한국도로공사, 민자고속도로 등 각 관리청과 제설 현황을 공유하고, 제설 인력·장비를 지원하는 등 공동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터널 출입구 및 교량 등 제설·결빙 취약 구간(고속·일반국도 644곳)은 자동 염수(소금물) 분사 시설, 가변형 속도제한표지, 도로전광표지 등 안전시설을 집중 설치·운영하고 있다. 고속·일반국도 주요 구간에는 기습 폭설 등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제설 인력 587명과 제설 장비 473대를 미리 배치했다.
또 도로에 살얼음이 생겨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일을 막기 위해 주기적 도로 순찰을 강화하고, 제설제 예비·재 살포를 확대해 집중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의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감속 운행 등 안전 운전을 안내 중이다. 도로 통제, 대형 사고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문자, 내비게이션 방송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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