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시간당 40㎜ 폭우…'더운 11월' 지나간다[오늘날씨]

6일까지 최대 100㎜ 강한 비…천둥·번개 동반
제주도·강원 밤부터 강한 바람…7일부터 기온 급강

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내리는 비를 피하며 걷고 있다. 2023.1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일요일인 5일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밤부터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겠다. 비가 그친 직후인 7일부터는 기온이 급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6일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오후 6시~밤 12시 사이부터 시간당 20~40㎜ 수준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져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30~80㎜(많은 곳 100㎜ 이상) △강원영서 30~80㎜(많은 곳 영서중·북부 100㎜ 이상) △강원영동 10~60㎜ △대전·세종·충남, 충북북부 30~80㎜ △충북중·남부 20~60㎜ △전북서부, 전남해안, 지리산 부근 30~80㎜ △전북동부, 광주·전남내륙 20~60㎜ △경북북부, 경남서부 30~80㎜ △부산·울산·경남중·동부 20~60㎜ △대구·경북남부, 울릉도·독도 5~40㎜ △제주도중산간지·산지 30~80㎜(많은 곳 100㎜ 이상) △제주도해안 20~60㎜ 등이다.

또 낮부터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70㎞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밤부터 해안과 제주도, 강원영동에는 순간풍속 시속 70~90㎞ 수준으로 바람이 더욱 강하게 불겠다.

최저 기온은 11~18도, 최고 기온은 17~24도가 되겠다. 현재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고 있지만, 비가 그치는 7일부터는 평년보다 2~5도 낮아져 추위가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5도 △춘천 12도 △강릉 15도 △대전 15도 △대구 14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부산 18도 △제주 20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춘천 17도 △강릉 20도 △대전 21도 △대구 22도 △전주 23도 △광주 22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