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낮 32도' 늦더위 기승…호남 최대 40㎜ 소나기(종합)[오늘날씨]

최저 18~23도, 최고 25~32도…내륙 200m 짙은 안개
전라권, 돌풍·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30㎜ 강한 소나기

‘더위가 멈춘다’는 절기상 처서(處暑)를 이틀 앞둔 21일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해 쿨링 포그 길을 걷고 있다. 2023.8.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수요일인 6일 낮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강원과 호남 등에는 소나기가 내린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이 같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낮에는 대부분 지역 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덥겠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춘천 30도 △강릉 26도 △대전 31도 △대구 30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부산 29도 △제주 30도다.

출근길은 비교적 선선한 편이다. 기상청 지역별 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 기준 주요 도시별 기온은 △서울 24.1도 △인천 24.1도 △춘천 21.4도 △강릉 20.9도 △대전 21.1도 △대구 20.3도 △전주 22.2도 △광주 22.8도 △부산 24.1도 △제주 24.2도다.

비 소식도 있다. 충남서해안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전북북부서해안·전북남부·전라권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9시 사이, 강원영동·경북동해안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제주도에는 오후 6시부터 밤 12시 사이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서해안 5~30㎜ △전북북부서해안·전북남부·전남권 5~40㎜ △강원영동 5~20㎜ △경북동해안·제주도 5㎜ 미만이다.

특히 전라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 내륙, 전북 내륙, 전남권에 오전 9시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서해안과 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낄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나타낸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