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5도 찜통 더위…오후 한때 시간당 30㎜ 장대비[오늘날씨]

체감온도 35도 웃돌 듯…"온열 질환 유의"
수도권 등에 '소나기' 예보…비 그쳐도 무더위 이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에 이른 불볕 더위가 이어진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워터슬라이드와 수영장에서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3.7.3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31일인 월요일은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오후 한때 제주도를 제외한 전 권역에 시간당 3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이날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도시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4도 △강릉 27도 △대전 24도 △대구 24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춘천 34도 △강릉 34도 △대전 24도 △대구 35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2도 △제주 33도다.

기상청은 폭염으로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오후 한때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경기동부·강원내륙산지·충남남부내륙·충북·전주·광주전남내륙·대구경북남부·경남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이며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오르겠다.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다.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과 그 주변에는 순간풍속 15m/s 내외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으로 예보됐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