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낮 최고 33도 '폭염특보'…밤 제주부터 장마 시작

강원 내륙·산지엔 토요일 오후 최대 40㎜ 소나기

오는 24일 제주 해수욕장 조기 개장을 앞둔 22일 오후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3.6.22/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토요일인 24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고, 낮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 일부 지역에선 폭염특보가 내려지겠다. 이날 밤부터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며 장마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보했다.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덥겠다

특히 따뜻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일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치솟을 것으로 예상돼 폭염특보가 발표된 상황이다.

주요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춘천 18도 △강릉 19도 △대전 21도 △대구 20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부산 20도 △제주 21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7도 △춘천 30도 △강릉 26도 △대전 31도 △대구 30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오후 3시부터 밤 9시 사이에 강원 내륙과 산지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5~40㎜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는 싸락 우박이 떨어지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북상하는 정체 전선과 정체 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후 6시부터 다음날(25일)까지 제주도에는 50~120㎜(많은 곳 중산간, 산지 150㎜ 이상) 비가 오겠다. 이 비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까지 인천·경기 서해안과 경기 북부 내륙, 충남 북부 서해안에는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안에 인접한 도로나 교량(인천대교·영종대교·서해대교 등),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