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상' 사강 "슬퍼할 겨를 없이 가장됐다"…직장인 생활 근황 첫 공개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올해 초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 안타까움을 샀던 배우 사강(47·홍유진)이 밝은 근황을 전했다.

9일 사강은 직장인으로 변신해 오피스에 출근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리고 "많은 일들이 있었고 시간은 정신없이 흘러갔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엄마로서 가장으로서 많은 것을 짊어지게 됐을 때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이라고 썼다.

이어 "난 지금 그들과 함께 반년 전만 해도 생각지 못한 또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며 "방송하는 사람으로서 아직은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이란 단어가 고맙게 느껴지고 나도 언젠간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홍 이사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강의 남편인 고(故) 신세호 씨는 지난 1월 9일 세상을 떠났다. 신 씨는 god, 박진영 댄서 출신으로 알려졌다. 사강과 신 씨는 10년 열애 끝에 200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오 마이 베이비' 등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강은 1996년 KBS '머나먼 나라'를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 MBC '인어아가씨' SBS '꽃보다 여자', MBC '소울메이트', MBC '발칙한 여자들', MBC '신 현모양처', KBS '전설의 고향 – 사진검의 저주', 채널A '천상의 화원 곰배령'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또 드라마뿐 아니라 영화,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쳐 '만능 엔터테이너'로 사랑받아 왔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