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한만큼 너도 당해봐라" 학교폭력 대물림

이들은 작년 한해동안 신모군(15)등 출신 중학교 후배 9명을 대상으로 몸을 땅에 파묻고 소변을 손으로 받게 하는 등의 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선배인 고등학생 오군 등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중학생 신모군(15)등 9명은 한 학년 아래 후배인 서모군(14)등 15명을 상대로 당했던대로 괴롭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신군 등은 후배들의 돈을 빼앗고 몸을 땅에 파묻거나 신체의 일부를 담뱃불로 지진 것으로 드러났다.

신군 등 9명은 지난 4월 가혹행위를 일삼은 혐의(공동폭행·공갈 등)로 불구속 입건 됐으며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던 중 고등학생 오군 등의 폭력이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폭력을 인정하고 죄를 시인했다"며 "학교폭력은 대물림 될 경우 더욱 심각한 범죄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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