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생 성폭행' 오픈월드 활동 중단…사무실도 퇴거
성인가수 B씨 추가 가담…피해자 11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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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여자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장모씨(51)가 구속되자 소속 가수들의 활동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사옥에서도 퇴거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br>17일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인근 부동산을 취재한 결과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가 입주해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3층 건물이 지난 14일 임대시장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br>이날 건물주 A씨는 뉴스1과 통화에서 "재계약한 지 얼마되지 않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상호합의 하에 임대를 내놓게 됐다"며 "건물 이미지 문제와도 관련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br>아이돌그룹 대국남아도 이날 공개 예정이던 정규앨범을 전격 취소했다.<br>일본 위주로 활동하던 대국남아는 국내에서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앞으로 활동이 불투명해졌다.<br>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씨의 여성 연예인 연습생 성폭행 행각에 가담한 혐의로 아이돌그룹 멤버 2명과 30대 성인가수 B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br>경찰조사 결과 B씨는 현재 활동하지 않는 가수로 오픈엔터테인먼트 소속은 아니지만 장씨와 지인관계로 조사됐다.<br>경찰은 조사과정에서 피해자가 기존 6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중에는 10대 2명과 신인연기자 등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br>경찰은 지난 3월 장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해당 기획사 연습생들을 접촉하는 등 내사를 벌여왔고 지난 10일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장씨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br>이 과정에서 경찰은 CCTV 영상, 장씨 통화내역 등을 확보해 분석했고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를 상당수 확보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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