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애도 기간' 전국 합동분향소 88개소에 7만 명 발길
이달 4일까지 분향소 운영…"장례, 심리 지원 계속"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전국 곳곳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 7만여 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시·도 20개소, 시·군·구 78개소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 조문객 총 7만575명이 다녀갔다고 1일 밝혔다.
광주는 7615명, 전남은 9744명, 서울은 1만5697명이 분향소를 찾아 애도했다.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의 탑승객은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다.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승객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6시 경찰청 기준, 사망한 179명 전원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9일 사고 직후 중대본을 가동하고 이달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전국 시·도 20개소, 시·군·구 78개소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유가족에 대한 응급의료지원 및 장례, 심리 지원을 지속한다. 지자체는 피해자 및 유가족을 지원하고 현장 상황 수습을 이어갈 예정이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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