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희생자 179명 전원 신원 확인…"장례·심리 지원 지속"
중대본, 재산 피해 규모 등은 조사 중
- 이설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179명 전원의 신원이 확인됐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오전 6시 기준 경찰청 자료를 토대로 피해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탑승객은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다. 이번 사고로 당초 구조됐던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승객 179명 전원이 사망했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는 현재 조사 중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9일 사고 직후 중대본을 가동하고 이달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전국 시·도 20개소, 시·군·구 78개소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정부는 이달 초 여객기 사고 수습을 위해 전남에 재난특교세를 지원한다. 재난특교세는 대책본부 운영비와 응급구호비 등으로 쓰인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B737-800, 101대)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6개 항공사의 항공기 운영체계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이달 3일까지 시행한다.
보건복지부는 유가족에 대한 응급의료지원 및 장례, 심리 지원을 지속한다. 지자체는 피해자 및 유가족을 지원하고 현장 상황 수습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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