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오늘 경찰 출석 통보

신원식, 운영위에 '경찰 조사로 불출석' 사유서 제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왼쪽)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4.8.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30일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특수단 관계자는 이날 "정진석 실장에게 출석요구를 했지만 실제 출석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앞서 국회 운영위원회에 "수사기관으로부터 피고발인 신분으로 30일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에 부득이 불출석함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대통령실의 신원식 국가안보실장도 국회 운영위원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수사기관으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30일에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 특수단은 신 실장에게 출석을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특수단은 앞서 28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를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추 전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