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참사 생존자 승무원 이대서울병원 도착…의식 뚜렷
[무안 여객기 참사]생존자 2명 중 1명…목포에서 후송
- 홍유진 기자,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유수연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의 생존자 2명 중 1명이 서울 이대서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4시 14분쯤 제주항공 추락 사고때 극적으로 목숨을 구한 승무원 A 씨(33·남)가 목포한국병원에서 후송돼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A 씨는 일부 골절상은 입었지만 의식이 뚜렷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파악됐다. 구급대원은 A 씨의 상태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주변과 대화 가능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A 씨는 중증응급환자로 응급실에 접수됐다.
A 씨는 처음 옮겨진 병원에서 사고 과정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인해 구조된 2명은 모두 승무원이다. 이들은 항공기 꼬리 쪽에 탑승해 있었다. 나머지 탑승객 179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분쯤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남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 착륙 과정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여객기는 방콕을 출발해 오전 8시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이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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