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넘이·해맞이 명소 안전 확보…경찰, 1만1300여명 투입

31일 오후 6시부터 서울 보신각 일대 교통 통제
경찰·지자체·소방 등 합동 현장상황실 운영·관리

2023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시민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3.12.31/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경찰이 연말연시를 맞아 전국 해넘이와 해맞이 명소에 경찰 1만여 명을 배치, 인파 사고 예방에 나선다.

경찰청은 해넘이, 타종, 해맞이 등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전국 296곳에 79개 기동대를 포함해 1만1300여명 경찰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리는 종로1가 사거리에 5만여 명(서울시 추산) 운집이 예상돼 17개 기동대 포함 경찰 1500여명이 인파 관리에 동원된다.

동원된 경찰은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종로대로 등 행사 구간 교통을 통제하고 관람 구역을 나눠 비상 통행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울산 간절곶 일대 해맞이 행사에는 지방자치단체 추산 13만여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측돼 2개 기동대 포함 경찰 180여명이 배치된다.

강원은 일출 명소인 강릉 경포해변·정동진 일대 지자체 추산 10만여 명 운집이 예상돼 1개 기동대 포함 경찰 120여명이 투입된다.

앞서 경찰·지자체·소방 등 관계기관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 계획 수립 단계부터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 안전요원 배치 및 시설 보강 등 철저히 사전 준비를 해 왔다.

행사 당일 지역별 부단체장 주관 '관계기관 합동 현장상황실'을 운영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유기적으로 현장 상황을 관리할 방침이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시민들께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실 수 있도록 질서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