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압수수색…여의도 고공농성 수사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광고탑에 있는 건설노조 고공농성장을 찾아 한의사와 함께 농성중인 건설노동자 2명의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는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농성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진보당 제공) 2024.10.17/뉴스1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광고탑에 있는 건설노조 고공농성장을 찾아 한의사와 함께 농성중인 건설노동자 2명의 혈압과 혈당을 체크하는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농성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진보당 제공) 2024.10.17/뉴스1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경찰이 지난 10월 서울 여의도 광고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을 대상으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과 민주노총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지난 10월 2일부터 31일까지 여의도 여의2교 부근 70m 광고탑에 올라가 농성을 벌인 건설노조 간부 2명과 관련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들은 약 한 달간 고공농성을 하다 국회에서 사용자 단체인 철근콘크리트서경인사용자연합회와 협약을 맺은 뒤 10월 31일 오후 6시쯤 고공농성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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