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모인다"…'탄핵 표결' 내일 국회·광화문 대규모 집회
여의도권 일대 20만명 집회·행진…교통경찰 180명 배치
보수진영도 광화문서 2만명 맞불 집회…"가급적 대중교통 이용"
-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예정된 14일 오후 여의도권 일대와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으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1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14일 오후 1시부터 국회 인근 의사당대로, 여의공원로, 은행로 등 곳곳에서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가 개최된다. 경찰에 신고된 집회 인원은 약 20만명이다.
도심에서도 여러 단체의 집회와 행진이 예정돼 있다. 보수단체 자유통일당은 동화면세점과 시청역 2번 출구 사이에서 집회를 연다. 신고된 인원은 약 2만명이다.
하지만 주최 측은 여의도와 광화문에 각각 100만 명 이상 집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의도 국회 앞의 경우 1차 탄핵 표결이 있었던 지난 7일 100만 명(주최 측 추산)이 모였다.
경찰은 도심과 여의도권 집회의 먼 거리에서부터 교통경찰을 사전 배치해 차량을 우회 조치할 예정이다.
또 여의대로와 의사당대로 등 국회 인근 도로의 교통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국회대로는 양방향 정상 소통으로 관리해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집회 행진 구간엔 차량 우회 조치 등을 위해 교통경찰 약 180명이 배치된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과 여의도권 일대에 차량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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