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표결 앞두고 국회로 시민들 속속 집결…오후 3시 총집결
민주노총·촛불행동 오후 2시부터 사전 집회 시작
집회 행진 구간에 교통 경찰 배치…의사당대로·여의공원 우회 조치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모이고 있다.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등 시민사회단체와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대로에서 범국민촛불대행진을 연다.
이에 앞서 여의도 곳곳에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개별 집회가 산발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전국 20여 개 대학 학생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시국대회를 개최한 후 촛불 집회에 합류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및 구속을 촉구하는 행진을 진행, 촛불 행진에 참여한다. 시민단체 촛불행동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윤 대통령 퇴진 집회를 연 뒤 국회 행진에 함께할 예정이다. 신고된 집회 인원은 20만명이다.
본격적인 집회 시작 전부터 시민들이 모여들면서 여의도 인근 곳곳엔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 교통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1시 40분 기준 도심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8.3㎞를 기록했다. 평상시 토요일 도심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23.3㎞ 수준이다.
경찰은 여의도 집회 행진 구간에 교통경찰 230여명을 배치하고 의사당대로, 여의공원로, 은행로 등 주요 도로에서 차량을 우회 조치하는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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