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대학 총학 연대서 긴급 모임…서울대는 5일 학생총회

고려대·서강대·연세대 총학 모여…참여 더 늘어날 듯
절차 거쳐 이른 시일 내 공동 입장문 발표 예정

국회사무처가 계엄군의 국회 본관 진입 과정이 담긴 CCTV를 4일 공개했다. 김민기 국회사무총장은 국방부가 헬기로 24차례에 걸쳐 무장한 계엄군 230여 명을 국회 경내로 진입시켰다며 0시 40분에는 계엄군 50여 명을 추가로 국회 외곽 담장을 넘어 진입시켰다고 전했다. 사진은 국회 본관 진입을 시도하는 계엄군 모습. (국회사무처 제공) 2024.12.4/뉴스1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서울 주요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4일 오후에 모여 향후 대응책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고려대와 서강대, 연세대 등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이날 오후 연세대에서 비공개 모임을 갖고 있다.

3개 대학 이외에도 서울 주요 대학 총학생회장들이 참여 의사를 밝혀오고 있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함형진 연세대 총학생회장은 "오늘 저녁쯤 각 대학 단과대학 학생회장들이 모이는 중앙운영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공동 입장문은 절차를 거친 다음 이른 시일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는 5일 오후 5시 학생총회를 개최한다. 총학생회는 이번 학생총회에서 재학생 총의를 담은 성명문을 작성하고 이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