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뒤 찾아온 추위…강풍에 체감 온도 ↓[오늘 날씨]

최저 기온 -5~8도, 최고기온 7~14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
중부·전북 동부엔 곳곳에 빙판길…교통 안전 유의

폭설이 그친 후 한파가 찾아온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도로 곳곳이 얼어 있다. 2024.11.2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30일 토요일은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등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지는 추위가 지속되겠다.

기상청은 이날 정오부터 자정까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엔 0.1㎜ 미만의 빗방울이, 경기 북동 내륙과 강원 영서 지방엔 0.1㎝ 미만 눈 날림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최저 기온은 -5~8도, 최고기온은 7~14도로 당분간 평년(최저 -4~6도, 최고 7~14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아침엔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권을 중심으로 0도 이하로 낮아져 얼음이 어는 곳이 있으므로 건강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엔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과 보행자 낙상사고 등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춘천 -4도 △강릉 2도 △대전 0도 △대구 2도 △전주 3도 △광주 5도 △부산 4도 △제주 8도다.

주요 도시별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춘천 8도 △강릉 11도 △대전 11도 △대구 11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부산 13도 △제주 15도다.

제주도는 강풍 특보가 발효돼 오후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의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서해 먼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 남해동부 안쪽 먼바다, 제주도 앞바다는 오후까지 풍랑 특보가 발효돼 바람이 시속 30~8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4.0m로 높게 일어 항해 및 조업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