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하러 간다" 자진 신고 후 지인 집 찾은 남성, 경찰에 붙잡혀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지인을 흉기로 살해하겠다고 경찰에 스스로 신고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 씨는 이날 오전 8시35분쯤 지인을 죽이러 간다고 스스로 경찰에 신고한 뒤 흉기를 들고 서울 광진구의 지인 B 씨 집에 찾아간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고자 위치 추적을 통해 A 씨를 거주지 근처에서 발견 후 파출소로 임의 동행했다. 그의 가방엔 흉기가 들어있었지만 실제 B 씨에게 휘두르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보험설계사와 고객 사이로, 보험 가입 문제를 두고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