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40㎝' 눈폭탄 뒤덮은 전국…관악 40.2㎝·백암 43.9㎝·금정 43.1㎝

서울, 이틀째 이어진 폭설로 삼청터널 등 6곳 교통 통제 들어가…출근길 혼잡 예상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27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망포역 사거리에서 퇴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11.2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28일 새벽 서울 등 수도권에 폭설이 내리면서 관악 등 일부 지역에는 40㎝가 넘는 눈이 쌓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충청 북부·경북 북부에는 대설 특보가 발효됐다. 해당 지역에는 정오까지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전날(27일)부터 이틀간 수도권 주요 지역에 내린 눈의 양은 △서울 관악 40.2㎝ △백암(용인) 43.9㎝ △금정(군포) 43.1㎝ △수원 41.6㎝ 수준이다. 이외에도 서울은 27.8㎝, 인천은 25.7㎝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높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강원도는 △대화(평창) 30.0㎝ △치악산(원주) 27.1㎝ △청일(횡성) 24.6㎝ △원주 14.3㎝ △춘천 0.8㎝의 눈이 쌓이고 있다. 27~28일 충청권의 적설량은 △위성센터(진천) 37.1㎝ △금왕(음성) 23.9㎝ △노은(충주) 17.1㎝ △청주 0.4㎝다.

전라권은 △진안 24.8㎝ △장수 24.3㎝ △동향(진안) 23.9㎝ △덕유산(무주) 23.1㎝ △진안주천 14.4㎝, 경상권은 △서하(함양) 9.6㎝ △석포(봉화) 8.4㎝ △화동(상주) 7.3㎝ △가야산(합천) 6.7㎝ △동로(문경) 5.0㎝이다. 제주도는 △삼각봉(제주) 25.4㎝ △영실(서귀포) 15.8㎝이다.

서울은 이틀째 이어진 폭설로 삼청터널과 북악산길 등 6곳의 교통을 통제함과 동시에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소방청은 대설과 관련해 지금까지 총 698건의 구조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