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총장 "폭력 사태 법률적 조치 포함 단호히 대응"

25일 처장단-총학생회 3차 면담 결렬…본관 점거 두고 이견 못 좁혀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교내에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규탄하는 문구들이 적혀 있다. 2024.11.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와 관련, "폭력 사태에 법률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을 단호히 실행하겠다"고 25일 밝혔다.

동덕여대는 이날 김명애 총장 명의로 성명문을 내고 "불법적인 본관 점거와 시위를 중단하라"며 "이후 민주적인 대화와 토론 과정을 거쳐 공학 전환 문제를 다루자"고 밝혔다.

이어 "대학은 학내 정상화를 위해 폭력 사태, 교육권 침해, 시설 훼손 및 불법 점거에 대해 법률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대응을 단호히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전 11시에 진행된 처장단과 총학생회 간 3차 면담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종료됐다. 학교 측과 총학생회는 본관 점거 해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동덕여대는 이에 대해 "오늘 총학생회와의 면담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주 상호 협의한 내용과 달리 총학생회는 다시금 공학 전환 논의 전면 철회를 주장하며 불법적 본관 점거를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shush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