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던 초등학생, 삼거리 지나던 마을버스에 치여 숨져

버스 운전자, 사고 당시 음주나 마약 정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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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자전거를 타던 초등학생이 마을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지난 24일 금천구 시흥동의 한 삼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낸 60대 버스 운전사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전날(24일) 오후 7시 15분쯤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한 뒤 직진하던 중 도로 쪽으로 나오던 자전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던 10대 초등학생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가 난 지점은 횡단보도나 스쿨존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직후 A 씨에게 음주나 약물을 복용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버스 운행기록계를 확보해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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