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서 벤츠 발로 차고 부순 20대 여성, 음주운전 혐의 입건

관악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A 씨 불구속 입건
"면허 취소 수준 음주 운전 혐의 적용 조사할 예정"

21일 오전 8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교 인근에서 20대 여성이 자신의 차량을 훼손하고 있다. 2024.11.21 (독자제공)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아침 출근길 서울 한복판에서 자신의 차량을 부수고 행인들에게 욕설을 퍼부은 음주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1일 20대 여성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8시쯤 관악구 신림동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검은색 벤츠 차량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고 휴대전화로 여러 차례 트렁크 부위를 내려치면서 오토바이 운전자와 시민 등에게 욕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 투약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A 씨를 상대로 낸 시민들의 고소·고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운전 관련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만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