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상황 궁금"…몰래 침입한 남자 대학생 2명 체포

광주여자대학교 학생들이 13일 오전 동덕여대 공학 전환 철회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광주여대국제회의장앞에서 학교점퍼를 펼쳐 놓는 시위를 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4년제 여자대학은 이화·숙명·성신·동덕·덕성·서울·광주여대 등 7곳이다.2024.11.13/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동덕여대에 몰래 침입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전날 오후 4시 40분쯤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를 무단 침입한 20대 남성 A 씨와 B 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 1층을 배회하다가 '수상한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학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서울 소재 사립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들은 동덕여대 상황이 궁금해서 찾아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설립자 조동식 선생의 흉상을 청소하러 왔다'며 한밤중 학교에 무단 침입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동덕여대는 지난 12일부터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농성이 이어지고 있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