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연기·취소에 환불 지연'까지 블루스프링페스티벌 대표 송치

공연 개최 닷새 전 일정 연기했다가 끝내 취소…티켓값 4500만원 환불 지연

서울 마포경찰서 전경.ⓒ 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올해 5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공연 직전 연기와 취소가 반복됐던 음악공연 '블루스프링페스티벌' 주최사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기 혐의를 받는 대표 임 모 씨와 사업관계자 한 모 씨를 지난 6일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공연을 일방적으로 미루거나 취소한 뒤 티켓값을 환불하지 않고 판매 대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티켓은 1일권이 장당 7만 9000원, 2일권이 장당 12만 1000원 수준으로, 경찰에 접수된 피해액은 4500만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음악공연의 일종인 블루스프링페스티벌은 올해 5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지만 공연 닷새 전 25, 26일로 연기됐다가 끝내 취소됐다. 경찰은 전국에서 사기 피해를 호소하는 진정서 350건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