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인근 사우나 남성 탈의실서 불법 촬영…현행범 체포

다른 남성들 신체 촬영한 혐의…범행 발견한 손님, 경찰에 신고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홍대입구역 인근 사우나 남성 탈의실에서 휴대전화로 다른 손님들을 불법 촬영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남성 A 씨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새벽 1시쯤 서울 서대문구 소재의 한 사우나의 남성 탈의실과 목욕탕 등에서 다른 남성들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다른 남성 손님이 A 씨의 범행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사람들의 신체 일부가 촬영된 영상물이 발견돼 A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