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 김대남 전 행정관 경찰에 고발
서민위 "김 전 행정관, 비서관 사칭" 주장
-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공격 사주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찰에 고발됐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 14일 서울경찰청에 김 전 행정관을 사기, 공무원자격의 사칭, 업무방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민위는 "김 전 행정관이 지난해 2월 대통령실 재직 시절 자신이 잠시 맡았던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행' 명함을 계속 사용했다"며 "비서관 자격에서 외부 행사에서 축사도 하는 등 상위 직급인 비서관을 사칭한 것은 사기, 공무원자격 사칭,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전 행정관은 이명수 기자와 통화하면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며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동훈을)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전 행정관은 대통령실 퇴직 후 금융경력이 전무함에도 김 여사와의 친분으로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에 선임돼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shush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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