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교통카드 500장 슬쩍 손댄 경찰 직원…800만원 빼돌려

경찰, 업무상 횡령 혐의로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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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경찰서 직원이 분실물로 접수된 교통카드 수백장의 충전금을 빼돌리다 덜미를 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A 씨를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서울 동작경찰서 범죄예방대응질서계 행정관으로 일하며 교통카드 500여 장에 충전된 8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유실물 담당 업무를 하며 접수된 교통카드에 충전된 금액을 자신의 계좌로 옮겼다.

A 씨의 범행은 지난 3월 한 시민이 분실한 교통카드에서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사건을 접수한 영등포경찰서는 해당 카드의 출금 기록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A 씨의 범행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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