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티메프 사태' 연루 해피머니 전·현직 관계자 압수수색
오전 9시부터 압수수색…해피머니 발행사와 유통사 대표는 피의자 전환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경찰이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해 일부 가맹점에서 사용이 중지된 상품권 발행사 관계자들에 대한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인 해피머니아이엔씨의 전 대표와 현 재무 이사 주거지 2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지난 9월에도 서울 강남구 해피머니아이엔씨 사무실과 상품권 유통 판매 관계사인 한국 선불카드 대표이사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해피머니는 티몬과 위메프에서 액면가의 7~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다 최근 정산 지연 사태가 일어나며 많은 가맹점이 사용을 중지한 상품권이다.
구매자들은 상품권 환불 등 피해 구제를 요구하면서 관계자에 대한 고소 고발을 이어갔는데, 이중 해피머니 대표와 한국선불카드 대표 2명은 피의자로 전환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kimye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