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논술문제 유출' 고발건,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 배당

연대, 수험생 등 6명 업무방해로 고발

사진은 1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의 모습. 2024.10.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최근 연세대에서 발생한 대입 논술 문제 유출 관련 고발 사건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서울 서대문경찰서로부터) 이첩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연세대는 전날 오후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지 등을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등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대문경찰서에 고발했다. 이 중 2건은 각각 인문계열과 자연 계열 수험생이 올린 것으로 게시자 신원이 특정된 상태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시험 전반의 공정성을 입증해달라며 경찰에 추가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12일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시 모집 자연계열 논술 고사에서 시험 시작 약 1시간 전 문제지가 미리 교부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초 시험 시작 시간은 오후 2시였으나 해당 고사장 감독관들이 1시로 착각하고 5분 전인 낮 12시 55분 시험지와 답안지, 연습지를 배부했다.

감독관들은 실수를 인지하고 15분 뒤인 오후 1시 10분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온라인상에서 시험 문제가 일부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험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험생이 촬영한 듯한 시험지와 연습 답안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