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앞에서 도망친 '간 큰' 불법체류자…2시간 만에 검거
경찰 "출입국관리법 위반에 도주 혐의까지 적용"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경찰에 붙잡힌 불법체류자가 도주했다 2시간여 만에 다시 체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4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아프리카 말리 국적 A 씨(25·남)는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편의점에서 소란을 피우다 조사를 받게 됐다. 이 과정에서 A 씨의 불법체류 사실이 드러났고, 경찰은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날 오전 5시 경찰서에 도착한 A 씨는 순찰차에서 내려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인근을 수색해 약 2시간 30분 만에 송파구 풍납동의 한 건물에서 A 씨를 찾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입국관리법 위반에 도주한 혐의를 더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자세한 사항은 수사 중이라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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