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예배실 턴 30대 남성 구속영장 발부…"도망 염려"

신도 자리 비운 사이 현금·상품권 80만 원어치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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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교회에 들어가 신도들의 지갑에 손을 댄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동부지법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절도)와 건조물 침입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이날 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8일 A 씨를 경기 부천시 한 피시방에서 체포하고 다음 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지난달 15일 성동구의 한 교회 예배실에 들어가 신도 3명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현금과 상품권을 합쳐 약 8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뒤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동종·유사 피해 사건을 확인해 여죄를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