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들 자리 비운 사이 '슬쩍'…교회 예배실 턴 30대 남성 검거

현금·상품권 합쳐 약 80만 원 훔쳐…피시방서 검거

지난달 15일 성동구의 한 교회 인근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성동경찰서 제공) 2024.10.10/뉴스1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교회에 들어가 신도들의 지갑에 손을 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절도)와 건조물 침입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를 지난 8일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5일 성동구의 한 교회 예배실에 들어가 신도 3명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현금과 상품권을 합쳐 약 8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뒤 전동 킥보드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8일 경기 부천시의 한 피시방에서 A 씨를 체포하고 다음 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사 내용을 토대로 혐의를 적용했다"며 "다른 범행이 확인되면 추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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