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흉기 위협 60대 남성, 옆집에도 난동…경찰, 결국 테이저건 쐈다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서울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아내를 위협하며 난동을 부리다가 출동한 경찰에게 저항한 60대 남성이 체포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0일 A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20분쯤 관악구 소재 주거지에서 아내를 위협하고 밖으로 도망치자, 양손에 흉기를 들고 옆집 문을 발로 차며 난동 부린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에게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구두 경고했지만, A 씨는 고함을 치면서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은 테이저건을 이용해 A 씨를 제압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조만간 A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