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하라"…대통령실 진입 시도한 대진연 회원 구속 면해

지난 4일 옛 국방부 후문 통해 대통령실에 진입하려던 혐의
법원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 있다고 보기 어려워"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대통령실 면담요청 대진연 구속영장 기각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2024.5.17/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용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4명이 구속을 면했다.

서울서부지법 이아영 판사는 6일 오후 3시 공동건조물침입 혐의를 받는 대진연 회원 4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피의자들 주거가 일정하고 현 단계에서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11시 30분쯤 용산 대통령실 앞에 모여 '김건희를 특검하라', '김건희 특검 거부권을 중단하라' 등 구호를 외치다 옛 국방부 후문을 통해 대통령실에 진입하려던 혐의를 받는다.

대진연 회원 20명은 지난 1월에도 윤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며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했다가 현행범 체포된 바 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