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후 도주도 모자라 경찰관까지 폭행…40대 남성 체포

공무집행방해, 음주측정 거부 혐의

ⓒ News1 DB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고속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한 것도 모자라 경찰관을 폭행하고 도주까지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40대 A 씨를 공무집행방해,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전날 현행범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쯤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반포 나들목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음주 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적발됐다. A 씨는 차선을 넘나들며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나서 멈춘 것으로 드러났다.

A 씨의 만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경찰이 A 씨를 그의 차량 뒷좌석에 태우고 이동하던 중 차량이 갓길에 잠시 정차하자 A 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이후 A 씨는 뒤쫓던 경찰관 두 명을 폭행하며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제압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