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피해자 "결제대행사가 시간끌기 지속…신속히 환불해야"

21일 오후 한국정보통신(KICC) 앞에서 집회

티메프 결제 대행사 한국정보통신 이용 피해자 모임 관계자들이 2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앞에서 집회를 갖고 한국정보통신의 환불과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2024.9.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피해자들이 21일 결제대행업체(PG사)인 한국정보통신(KICC)에 신속한 환불과 해명을 촉구했다.

피해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앞에 모여 "기존 결제대행사들은 소비자의 항의와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시간 끌기를 지속해 오고 있으며 PG사의 일차적 환불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티메프 사태 관련 PG사 중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KICC에 명확한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큐텐 그룹의 계획적인 사기 범죄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지원과 대책은 연일 기사로 쏟아져 나오지만, 소비자에 대한 기사는 나오지 않고 마치 모든 보상이 이루어진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반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피해복구는 빠른 환불이거나 거래 취소 확정 고지"라고 강조했다.

피해자들은 "티몬에서 시작된 문제가 여행사와 신용카드사를 거쳐 PG사로 이어진 현금 흐름이 이어지지 않았다면 PG사는 소비자의 환불을 우선 진행하고 기타 회사와 소송을 통한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며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중재 결과를 변명 삼아 책임을 회피하지 않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호소문을 다음주 중으로 임명수 KICC 대표 이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