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유튜버와 자택서 마약 투약 혐의…BJ 세야 오늘 구속 송치

인터넷 방송인 집단 마약 연루 의혹 부인했지만…경찰, 추가 투약 정황 포착

유튜버 김강패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유명 BJ 박 모 씨(35)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9.12/뉴스1 ⓒ News1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인터넷 방송인 집단 마약 의혹에 연루된 유명 인터넷 방송인(BJ) 세야(본명 박대세·35)가 오늘 구속 송치된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박 씨를 이날 오전 중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긴다.

박 씨는 지난해 아프리카TV 출신 BJ 등과 자택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구속 송치된 조폭 출신 유튜버 김강패(본명 김재왕·33)를 수사하던 중 박 씨가 김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박 씨는 김 씨 구속 후 자신의 채널에서 지난해 3월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하고 난 뒤 어떠한 마약을 투약한 적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박 씨의 추가 투약 정황을 포착 후 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박 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kimyewon@news1.kr